책을 많이 읽자
책을 많이 읽자
내당 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은 날씨가 서늘하여 책을 읽고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달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모름지기 다섯 수레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여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책을 많이 읽어서 성공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고구려 고국천왕 때 을파소라는 사람은 비가 와서 마당에 널어 둔 곡식이 떠내려가는 것도 모를 정도로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임금님께 추천하여 오늘날의 국무총리와 같은 국상이 되었습니다.
또 조선시대 세종대왕 때 재상을 지낸 맹사성은 먼 길을 갈 때면 항상 소를 타고 다니면서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중국 진나라 때 차윤이라는 사람은 몹시 가난하여 여름밤에 반딧불을 모아서 책을 읽었고, 손강이라는 사람은 겨울밤에 흰 눈에 비춰가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노력 끝에 성공한 것을 가리켜 ‘형설의 공’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여기서 형은 반딧불을 가리키는 한자이고, 설은 눈을 가리키는 한자입니다.
우리 내당 학생들은 집이나 학교에서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는 “책이 없는 방은 영혼 없는 육체와 같다”고 했으며, 서양의 근대 철학자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내당 학생 여러분!
독서하기 좋은 계절을 맞이하여 집이나 학교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는 학생이 됩시다. 감사합니다. (201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