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 리뷰

대한민국 섬 여행 가이드

kdy820 2020. 10. 4. 07:59

이 책은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섬 여행 준비 2장 인천의 섬 여행 3장 충남의 섬 여행 4장 전북의 섬 여행 5장 전남의 섬 여행 6장 경남의 섬 여행 7장 제주의 섬 여행. 1장 '섬 여행 준비' 중 '나만의 섬을 찾자'를 요약하여 리뷰한다.

 

1. 캠핑하기 좋은 섬

1) 굴업도(인천시 옹진군) : 강원도 선자령, 울주군 간월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백패킹 성지로 알려진 곳이다. 특히 캠핑 포인트인 낭개머리 언덕은 서해 최고의 낙조 명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2) 비양도(제주시 우도면) : 제주에서 가장 낭만적인 야영장 중 하나다. 녹색 카펫처럼 아름다운 초지 위에서 하룻밤을 묵어 갈수 있다.

3) 사승봉도(인천시 옹진군) : 우리나라에 있는 수천 곳의 무인도 중에서 일반인이 진입 가능한 몇 안 되는 섬이다. 이곳에는 관리인도 있고 작은 우물도 있으니 극단적인 고립감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4) 대매물도(경남 통영시) : 섬 마을 언덕 위, 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한 야영장이 위치한다. 잔디밭으로 바뀐 운동장에 텐트를 치면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5) 관리도(전남 군산시) : 이곳 역시 언덕 위 폐교 자리에 들어선 야영장이다. 캠핑장과 맞닿은 마을 반대쪽은 해안 절벽이고, 여기엔 야영을 하기에 적당한 데크가 자리한다.

6) 자월도(인천시 옹진군) : 자월도는 인천에서 배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섬이다. 해변과 맞닿은 울창한 소나무 숲은 사시사철 캠핑족들에게 사랑 받는 장소다.

 

2. 한나절 가볍게 걷기 좋은 섬

1) 기점도·소악도(전남 신안군) : 예수의 12제자를 상징하는 12곳의 예배당을 따라 걷는 순례길이다. 모두 4개의 작은 섬을 걷게 되는데 밀물이면 잠겼다가 썰물 때 나타나는 노두길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2) 장고도(충남 보령시) : 부담 없이 걷기에 좋은 섬이다. 여의도 면적의 절반, 가장 높은 곳이 50m에도 못미친다. 나지막한 숲길과 인적 드문 해변 길의 조합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다.

3) 만지도·연대도(경남 통영시) : 출렁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섬, 만지도와 연대도에는 몽당길과 지게길이라는 둘레길이 있다. 따뜻한 계절이 오면 산책로 주변은 야생화의 천국이 된다.

4) 지심도(경남 거제시) : 겨울에 꽃을 피우는 동백으로 가득한 섬이다. 11월부터 개화하는 동백은 육지의 꽃 소식이 시작되는 3월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5) 하화도(전남 여수시) : 일년 내내 꽃이 피고 진다고 해서 '꽃섬'으로 불리는 곳이다. 상화도와 하화도 두 곳이 있는데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은 하화도다.

6) 연홍도(전남 고흥군) :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불리는 예술의 섬이다. 섬 안에는 사람을 주제로 한 조형 작품들과 폐교를 리모델링한 미술관이 운영되고 있다.

 

3. 등산하기 좋은 섬

1) 사량도 지리산(경남 통영시) : 산림청 100대 명산, 옥녀봉에서 시작해서 사량도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코스는 섬 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사량도 지리산은 원래 지리망산(智異望山)으로 불렸다.

2) 가거도 독실산(전남 신안군) : 산림청 100대 명산, 서해의 섬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가거도 독실산은 서해에서 가장 먼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름에서 풍기는 뉘앙스만큼 올라가기 힘든 악산(岳山)이다.

3) 홍도 깃대봉(전남 신안군) : 산림청 100대 명산, 홍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명산이다. 높이가 만만치 않지만 등산로가 워낙 잘 정비되어 있어 수월하게 정상을 다녀올 수 있다.

4) 대청도 삼각산(인천시 옹진군) : 북한과 가까운 서해 5도 중가장 높은 봉우리다. 정상에 오르면 인근 백령도는 물론이고 북한 용연반도가 내려다보인다.

5) 무의도 호룡곡산(인천시 중구) : 2019년에 다리가 놓여 대중교통으로 등산로 들머리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공항철도,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섬 속의 섬 그리고 다시 그 안의 섬으로 들어가는 여정이다.

6) 거문도 서도 불탄봉(전남 여수) : 거문도 서도의 불탄봉에서 시작해서 능선을 따라가며 수월산 자락의 거문도 등대까지 이어지는 종주 코스다.

 

4. 자전거 타기 좋은 섬

1) 신도·시도·모도(인천시 옹진군) : 공항철도와 버스를 이용해서 선착장까지 갈 수 있다. 약 20km 거리에 오르막이 거의 없는 코스라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2) 위도(전북 부안군) : 위도에는 섬을 일주하는 근사한 해안도로가 만들어져 있다.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면 내내 바다 옆에 찰싹 붙어 달릴 수 있다.

3) 금오도(전남 여수시) : 비렁길로 유명한 금오도는 자전거 타기에도 좋다. 섬을 한 바퀴 도는 일주도로가 없는 대신 이웃 안도까지 연결되는 종주도로가 있기 때문이다.

4) 욕지도(경남 통영시) : 여의도 4배쯤 되는 규모의 섬을 일주하는 도로가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다. 자전거로 둘러보기에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섬이다.

5) 백령도(인천시 옹진군) : 이 책에 나오는 섬 중에서 가장 큰 섬이다. 섬에 흩어져 있는 명승지들을 돌아보는 데 자전거는 아주 요긴한 여행의 이동 수단이 된다.

6) 관매도(전남 진도군) : 진도 앞바다 조도군도에 위치한 작은 섬, 관매도는 국립공원 명품마을 1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섬이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탈 수 있다.

 

5.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섬

사승봉도(인천시 옹진군), 대아작도(인천시 옹진군), 비양도(제주시 한림읍), 대매물도(경남 통영시), 삽시도(충남 보령시), 외연도(충남 보령시), 대기점도(전남 신안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