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화

외모를 보고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

kdy820 2023. 5. 20. 08:43

우리는 얼굴이 좀 예쁘지 않은 사람을 보면 호박꽃 같다는 농담을 합니다. 겉모양은 별로 화려하지 않지만 꽃이라는 점에서 다를 바가 없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가끔 서로 대할 때 첫인상이나 말솜씨 또는 외모 등 외형적 조건이나 모습을 가지고 섣불리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가난하고 마음씨 착한 노인 부부가 살았습니다. 그 마을에 임금님이 오신다는 소식이 있어 모두 임금님을 자기 집에 모시려고 집안을 정리 정돈을 하고 음식을 장만한다 야단법석이었습니다. 가난한 부부는 쓰러져 가는 오두막집이지만 깨끗이 하고 감자를 쪄서 임금님을 대접하려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던 임금님은 오시지 않고 왠 거지 한 사람이 구걸을 하러 다녔습니다. 동네사람들은 여간 구박을 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어떤 집에서는 재수가 없다고 심지어 욕설까지 하였습니다. 이 거지는 마음씨 착한 노인 부부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러자 부부는 거지에게 임금님께 드리려던 감자를 먹였습니다. 며칠 후 임금님은 이 집에 큰상을 하사했습니다. 이 거지가 바로 임금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절대로 겉모습으로 남을 평가 하거나 냉대하고 무시하는 일을 하지 않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