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책

단테스 피크

kdy820 2023. 2. 26. 12:03

 

1. 개요

1997년에 개봉한 재난 영화로 피어스 브로스넌, 린다 해밀턴 주연. 감독은 칵테일, 스피시즈, 겟어웨이 리메이크판을 연출한 로저 도널드슨. 배급은 유니버설 픽쳐스.

화산 폭발을 다룬 재난영화라고 할때, 이미 1980년에 나온 화산폭발을 다룬 재난 영화 When Time Ran Out(한국 개봉제목은 그레이트 볼카노. 비디오 제목은 대지진)가 있었다. 타워링에 나왔던 폴 뉴먼, 윌리엄 홀든이 또 나오고 어네스트 보그나인, 재클린 비셋, 베스트 키드 시리즈에 나온 팻 모리타 같은 화려한 배우진임에도 제작비 2000만 달러로 만들어 흥행수익 400만 달러도 안되는 대참패를 당한 사례가 있었는데 17년만에 나온 화산 폭발 재난 영화이다.

인구 2만 정도의 작은 지역에서 휴화산이 터지며 벌어지는 이야기.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소재의 볼케이노가 개봉했지만 작중 묘사는 거의 반대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대비를 이룬다. 흥행은 제작비 1억 1,800만 달러에 1억 7,800만 달러를 벌었다.

 

2. 줄거리

해리 달톤(Harry Dalton: 피어스 브로스넌 분)이 녹은 바위의 파편인 화산탄이 그의 약혼녀를 죽이며 트럭을 덮칠때 고온쇄설성의 구름과 경주하는 장면으로 끝나는 불길한 콜롬비아 화산의 대피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그 비극으로 인해 해리는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해 재평가해보게 되는데 이때 그의 동료가 그에게 퍼시픽 노스웨스트 마을 단테의 봉우리 근처에서 소소한 지진활동을 조사해 보라고 권유를 받게 되며 그는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사업가이자 홀엄마인 시장 레이첼 완도(Rachel Wando: 린다 해밀턴 분)이 운영하는 이 마을은 단테의 봉우리를 최근의 투자 대상으로 선정한 백만장자와 유리한 계약을 할 참이다. 이 계약은 지역경제를 뒷받침해줄 뿐더러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 지역에 공통적인 일상적인 우르릉 거리는 소리만을 발견하기를 기대하던 해리는 화산활동의 증거로 대격변 이전에 일어나는 지질변형과 아황산가스와 이산화탄소의 방출을 목격하고는 깜짝 놀라게 된다.

해리는 시장인 레이첼 완도에게 호소한다. 처음에는 회의적이었던 그녀는 "후회보다는 안전히 상책"이라고 판단하고 마을 회의를 소집하여 코앞에 닥친 재앙에 대한 해리의 경고에 대해 토론한다.

대피절차가 의논될때 해리의 상사가 들어와 위원들에게 해리의 조사결과에 대한 과학적 신빙성에 대한 의심을 제기하면서 경보상황을 선언하지 말라고 설득한다. 그러나 증거는 곧 늘어나고 그의 동료들 조차도 해리가 옳았음을 인정하게 된다.

그날밤 마을회의가 소집된다. 회의 도중 일련의 강한 지진으로 인해 강당이 흔들리고 공포에 질린 시민들은 출구를 찾아 비명을 질러댄다. 산 위로 화산재 구름을 본 순간 대혼란은 계속되며 마을 밖으로 이어진 단 하나의 도로는 교통이 마비되어 있고 건물들은 폭발전 압력이 나올 길을 찾으면서 힘없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해리는 두 아들을 차에 태우려고 레이첼의 집으로 가는데 그라함과 로렌이 집에서 움직이기를 완고하게 거부하는 할머니 루쓰(Ruth: 엘리자베스 호프만 분)를 피신시키려고 산으로 올라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구의 시계는 그들을 향해 달려오는데.

해리와 레이첼은 화산이 폭발하기 전에 루쓰와 아이들을 구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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