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산책작은도서관 6

김재규 장군 평전

지은이 김삼웅은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로, 현재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대한매일신보'(지금의 서울신문) 주필을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치문화론을 가르쳤으며, 4년여 동안 독립기념관장을 지냈다. 역사언론 바로잡기와 민주화통일운동에 큰 관심을 두고, 독립운동가와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인물의 평전 등 이 분야의 많은 저서를 집필했다. 1. 의협심과 정의감이 강한 소년 김재규는 1926년 3월 6일 경상북도 선산군 선산면 이문동 687번지에서 아버지 김형철과 어머니 권유금 사이의 3남 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김재규는 고집이 세서 한번 하고자 하면 꼭 해내는 성질이었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골목대장 노릇을 했다. 김재규는 8살 때인 1933년 4월 1일 선주보통학..

장서 리뷰 2021.10.22

나도 노인이 된다

이 책의 지은이 이석주는 동국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철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동경대 중국철학 대학원 연구생, 동서사상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 동국대, 대진대, 창원대에 출강하였으며, 유원대학교 겸임교수를 거쳐 현재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책은 머리말과 8장의 본문,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 차례는 1. 노년의 공간-자칭노년과 타칭노년, 2. '홀로 있음'과 노년-아침 햇살 같은 깨달음, 3. 죽는 날까지 배워야 한다-퇴계 이황의 노년, 4. 끊임없이 스스로를 성찰하라-우암 송시열의 노년, 5. 노년의 욕심과 할아버지의 육아 일기-묵재 이문건의 노년, 6. 가훈으로 미래 세대와 소통하다-난계 박연의 ..

장서 리뷰 2021.10.22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지은이 세네카(Lucius Annaeus Seneca)는 후기 스토아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정치가다. 클라우디우스(41~54년) 황제 시절 코르시카에 유배되었다가 49년에 네로의 스승이 되어 핵심 권력층으로 복귀한 후 권력과 부를 누렸다. 65년에 황제 암살 음모 사건에 연루되어 자결을 명령받고 독약을 마심으로써 목숨을 잃었다. 뛰어난 웅변가이기도 했던 그는 ‘화에 대하여’, ‘서간집’, ‘대화’ 같은 역사적 저작들과 비극 9편을 남겼다. 엮은이 제임스 롬(James Romm)은 1958년 뉴욕에서 태어나 예일대학교에서 고전을 전공하고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바드대학에서 그리스어 및 그리스 문학과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옮긴이 안규남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서..

장서 리뷰 2021.10.22

코로나 시대의 교육

지은이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현직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교육 실천을 나누고 자유롭게 활동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사 공동체다. 이 책은 2020년 6월 13일 실천교육교사 모임 특별 좌담회에 참석한 권재원 등 6명의 교사들이 코로나19 이후의 교육에 대해 나눈 대담을 기록한 책이다. 1. 코로나19와 학생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 사태가 벌어졌다. 전국의 모든 유·초·중·고등학교가 동시에 휴업을 결정했으며 5월이 지난 시점에야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을 결정했다. 아무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일들의 연속으로 교육 당국이나 학교 현장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러한 혼란은 학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대책이 매우 급하게 발표되다 보니 유·초·중·고 학생들의 저마다 다른 특성과 상..

장서 리뷰 2021.10.22

인문학 리스타트

지은이 박영규는 '역사 대중화의 기수', '실록사가'라는 찬사를 받은 대중 역사 저술가이다. 누적 200만부 판매를 기록한 밀리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출간한 이후 20여 년간 9권의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를 펴냈다. 1장 인류 생존의 세 가지 도구-경제, 정치, 역사 저자는 이 책에서 학문을 크게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세 갈래로 분류한다. 그리고 인문학은 인간에 관한 학문으로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나 인간의 문화, 인간만이 지닌 자기표현 능력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문제들을 다루는 영역으로, 철학, 역사, 종교, 문학, 예술이 인문학에 포함된다고 한다. 인간의 지식은 생존의 수단으로 고안된 것이고, 학문은 지식을 축적하고 전달하는 행위 또는 지식 자체를 일컫는다. 따라서..

장서 리뷰 2021.10.22

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2)

저자 박균호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중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북 칼럼을 쓰고 있다. , , , , 등을 썼다. 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 세종도서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한 2019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에 선정되었다. 는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가 되었다. 저자는 독자들이 알지 못하거나 무시하는 책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책은 살아 있는 생명체다. 책은 지은이와 출판사가 만나서 태어나고 자라고 늙는다. 사연이 없는 사람이 없듯이 사연이 없는 책도 드물다. 저자는 책의 줄거리나 작품성보다는 책이 겪은 우여곡절이나 책이 살아오면서 겪은 기쁜 일과 슬픈 일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을 읽고 새로 알게 된 사실이 있다. 2015년 12월 19일 ..

장서 리뷰 202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