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책

내 친구 추파카브라

kdy820 2023. 4. 11. 10:46

1. 개요

멕시코의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아들인 조나스 쿠아론이 감독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가족영화. 

 

2. 줄거리

멕시코에 있는 가족을 찾아간 외톨이 소년. 할아버지의 목장에 숨어 있는 신화 속 생명체와 친구가 되어 일생일대의 모험을 시작한다.

 

3. 추파카브라

신비동물학(미확인 생물학, Cryptozoology) 분야에서 유명한 괴생명체로 염소 피빨이라는 뜻의 스페인어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목격담이 주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나라들에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름도 스페인어로 붙여졌다. 스페인어에서 츄파(chupar)는 to Suck(빨다), 카브라(Cabra)는 goat(염소)란 뜻으로, '추파카브라'라는 명칭은 '염소 피빨이(Goat Sucker)'란 뜻이다. 그래서 영미권에선 고트 써커(Goat Sucker)라는 영어식 명칭을 쓰는 사람도 있다. 비단 스페인어/포르투갈어를 쓰는 라틴아메리카는 물론 영어를 쓰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자주 나와서이다. 캐나다 역시 서부 캐나다에서 목격담이 흔하다.
이름은 염소를 주로 해치는 괴물로 묘사한 거 같지만 축사의 염소는 물론 양이나 닭, 돼지 같은 가축들의 피를 모두 빨아먹으며 이 중 염소의 피를 특히 잘 빨아먹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염소 피빨이라는 뜻의 추파카브라이다. 하지만 염소 외에 닭을 공격하여 전멸시키거나 돼지를 공격하여 피를 빨아먹어 죽여버린 사례도 꽤 있었다. 그리고 개,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들 역시 안전하지 않아서 마당에서 키우는 개의 피를 빨아먹은 사례도 있었다. 그리고 말을 공격하여 피를 빨아먹은 사례 또한 미국에서 보고되었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무척 유명한 괴물로 멕시코, 브라질 등지에서는 바르지냐 UFO 사건(Varginha UFO Case)과 함께 가장 유명한 미스테리이다. 브라질에선 특히 바르지냐 사건과 추파카브라가 자주 엮인다. 그리고 라틴아메리카와 미국, 캐나다를 벗어나 중국, 러시아, 터키,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 유럽에서도 목격 및 공격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유럽은 2000년 광우병으로 수많은 가축을 도축해야 했을 때 추파카브라가 광우병을 옮겼다며 공포에 휩싸이기도 했다.
1990년대부터 출몰하기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1970년대 초반 푸에르토리코의 지방도시인 모카(Moca)에서 출몰한 모카 흡혈귀가 그 원조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 몇몇 나라들의 농촌에선 촌장들이 추파카브라를 잡아오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물론 잡힌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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