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4년 1월 개봉된 영국 영화. <겟아웃>과 <놉>에 출연하였던 영국 배우 '다니엘 칼루야'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2. 줄거리
아이작은 라이프 에프터 라이프라는 미래 사회 신개념 장례 서비스 영업 사원이다. 영화 속 세계관에서는 가족이 죽으면, 장례 패키지를 선택하여 유골이 나무로 자라게 한다. 패키지는 가격대 별로 다양하며, 비쌀수록 오랫동안 이곳에서 돌봐준다. 그리고 나무가 되면, 생태 복원 프로그램으로 아무도 모를 자연으로 간다. 벤지는 어린 소년으로 엄마가 돌아가시고, 위 회사에 '멋진 패키지'를 선택하여, 엄마의 유골이 나무 새싹으로 나라는 것을 본다. 벤지는 영업사원 아이작에게 와서 우리 엄마와 무슨 사이었는지를 물어본다. 아이작은 벤지 엄마와 친구 사이였다고 대답한다. 벤지는 우리 엄마랑 갈때까지 간 사이였어요? 하고 물어보고, 그는 아니라고 한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갈 곳 없는 벤지는 하루만 아저씨랑 같이 있으면 안 되냐고 하고, 이지는 그를 자신의 공동주택 아파트 '더 키친'으로 데려간다.
키친은 런던의 마지막 남은 공동주택으로, 완전 빈빈가 아파트이다. 이들은 전기도 잘 안들어 오고, 화장실은 그 많은 사람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며, 음식은 배급 차량 갈취 등으로 해결하는 등 정말 열악하고 빈곤한 삶을 살고 있다. 이마저도 곧 퇴거해야 되는 상황에 놓여 이들은 여기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빈곤한 곳에도 낭만이 있다면, 바로 더키친 입주민들을 위한 '로드 키치너'의 라디오 방송이다. 그는 생일을 맞이한 입주민의 이름을 불러 주고, LP판 음악 선곡을 해주는 등 어두운 이곳에서 사람들에게 유일한 즐길거리이자 희망이 된다.
경찰은 더 키친 거주민들에게 사유지 불법 점령이라고, 퇴거에 대한 방송을 계속한다. 주민들은 각자 냄비와 국자를 들고 두드리며, 경찰에 맞서 저항 의지를 보인다. 벤지는 더 키친에 사는 비행 청소년들과 어울리고, 얼떨결에 새총으로 경찰의 감시 드론을 저격한다.이지는 그런 아이들이랑 어울리지 말라고 충고한다.
의지할 곳 없는 벤지는 오늘 하루 아저씨를 따라 가면 안 되냐고 한다. 둘은 함께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에 갔고, 벤지는 아이작의 영업을 한 건 올려주고, 둘은 퇴근 후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벤지는 딱 이틀만 쟤워달라고 한다. 그리고 엄마가 자신의 친아빠는 엄마를 사랑한 적은 없었지만, 나를 만나면 사랑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는 말을 한다. 친아빠는 더키친에 살며, 라이프 에프터 라이프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작은 중산층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스마트 인공지능 부에나 비다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지긋지긋한 더 키친을 탈출하는 날이 다가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1인용 아파트를 분양받았는데, 2인용으로 변경하겠다고 하고, 순서가 언제 올지 모르는 대기를 걸어 놓는다. 그 이유는 벤지를 데리고 살기 위해서이다.
경찰들은 더키친으로 들어와 본격적으로 주민들을 끌어낸다. 주민들은 문을 못 부수도록 철문으로 해 놓고, 집 안에 꼭꼭 숨어 있다. 곤봉을 가진 경찰들은 보이는 주민들을 사정없이 끌고 나간다. 경찰과 대치 중 라디오DJ 로드 키치너가 죽는다. 그의 장례식에는 키친 거주민들이 모여 많이 슬퍼한다.
로드키치너가 죽자 거주민이었던 우두머리 스테이플스를 중심으로 불량 청소년들은 무장을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중산층이 사는 스마트 인공지능 아파트 단지로 쳐들어 간다. 이들은 남의 집에 마구 들어가 쇠막대로 가구를 다 박살내고, 무차별 폭력을 행사한다. 내 이웃에게 해를 가하면, 똑같이 갚아 주라는 스테이플스 엄마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때 벤지도 함께 갔는데, 그는 무서워서 아이작의 키친으로 도망쳐 온다.
더 키친 주민들의 폭동으로 경찰들은 이들을 다 잡아 끌어내기 위해 온다. 그런데 더 키친 주민들도 만만치 않게 대비를 해왔고, 경찰을 철문으로 가두고, 머리에 돌과 컵 등을 던지는 등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한다. 벤지는 아이작에게 내 아빠가 맞는지 물어보고, 그는 그렇다고 대답을 한다. 마지막 장면은 경찰이 더키친 안으로 들어와 문을 부수려도 두드리고, 아빠와 아들은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의지하는 모습으로 영화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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