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박상익은 우석대학교 명예교수. 청주에서 태어났다. 우석대학교에서 서양사를 강의하면서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지냈다. 역사·문학·종교의 학제 연구에 관심을 갖고 저술 및 번역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찍은 수만 장의 사진 가운데 선별한 52장의 사진, 그리고 각 사진을 화두 삼아, 역사, 정치, 사회, 종교, 과학, 기술, 독서, 교육, 문학, 철학, 인문학, 영화, 노동, 우정, 고전, 동물, 식물, 어린이 등 우리네 삶 전반을 돌아보는 52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이야기를 옮겨 쓴다. 1. 줄무늬의 이중성 1789년 프랑스혁명은 삼색기를 비롯해 다양한 줄무늬를 채택했다. 줄무늬 옷을 입는 것은 혁명 이념을 적극 지지한다는 뜻이었다. 삼색기가 자유와 독립의 상징으로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