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책

2

kdy820 2023. 3. 1. 21:48

1. 개요

넷플릭스에서 2021년 12월 10일에 공개된 스페인 스릴러 영화.

 

2. 줄거리

벌거벗은 남녀가 한 이불에서 눈을 뜬다. 서로에 대해 모르고 있는 남녀는 옆구리가 꿰매어진 것을 보고 고통에 몸부림친다. 여자는 남자를 의심하며 고함을 지르고 남자는 현재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여자를 진정시킨다. 전화기를 발견한 두 사람은 침대에서 일어나 수화기가 있는 탁자로 향한다.  목이 말랐던 남자는 물을 따라 마시고 수화기가 먹통인 것을 알게 된 여자도 남자가 따라준 물을 마신다. 물을 마신 두 사람은 볼일을 보며 서로의 이름을 물어본다. 여자의 이름은 사라. 남자의 이름은 다비드.

 

다비드는 사라의 몸에 난 상처를 보고 세면대에 있던 진통제를 준다. 진통제를 먹고 안정된 사라는 전화가 울리는 것을 듣고 경찰에 신고 전화를 하려고 한다. 전화를 걸던 수화기 너머로 모차르트의 레퀴엠이 들리고 음악소리를 듣던 사라는 겁먹은 표정을 지으며 수화기를 내려 놓는다. 사라는 다비드에게 일을 벌인 사람이 남편 마리오라고 말한다. 정밀과학 철학분야에서 유명한 마리오는 평생 숫자 2에 대해서 연구했다. 그리고 마리오는 아내가 바람피우고 있다고 생각해 2주 전에 떠났다고 말한다.  

 

대화를 마친 두 사람은 밖으로 나가기 위해 탁자를 옮겨 창문을 열려고 한다. 창문을 열다 다비드의 손톱이 깨지고 눈이 맞은 두 사람은 입맞춤을 한다. 그 순간 불이 꺼지고 두 사람은 화장실로 자리를 피한다. 꿰맨 흔적들을 발견한 다비드는 거울을 깨 거울조각으로 이어진 살들을 자르려고 한다. 하지만 서로의 피부를 도려내 엮은 상태여서 실밥을 자르는 건 불가능한 상태였다. 절망에 빠진 두 사람은 다시 침대로 돌아와 이야기를 나눈다. 다비드는 무언가 기억이 났는지 자신에게 의뢰한 남자에 대해서 설명한다. 다비드가 말하는 남자의 인상착의를 들은 사라는 다비드에게 의뢰한 남자가 마리오였음을 알게 된다. 사라는 다비드에게 다시 울며 화를 내기 시작하고 다비드는 사라를 말리며 키스를 한다. 또다시 불이 꺼지고 자신들을 지켜보는 존재가 두 사람의 스킨십을 싫어한다고 판단한 사라와 다비드는 뜨거운 성관계를 가진다. 두 사람의 뜨거운 관계가 이어질 때 잠긴 문이 열린다. 그곳에서 마리오로 변장한 남자가 나타나 두 사람의 관계를 그만 두라며 다가온다. 그때 다비드가 남자를 발로 차 쓰러뜨리고 열린 문으로 도망간다.

 

복도에 걸린 신문이 스크랩된 액자를 보던 두 사람은 말 없이 서로를 쳐다본다. 밖에 나온 두 사람은 마리오의 시체를 발견한다. 자신들을 가둔 남자가 일어나 다가오는 것을 보고 그 사람이 두 사람의 아버지임을 알게 된다. 사라와 다비드는 복부가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였다. 아버지는 두 사람을 다시 붙인 것이다. 세 사람은 몸싸움을 벌이다 사라의 총에 남자가 쓰러진다. 그리고 쓰러진 다비드는 자신의 몸이 안 움직이는 것을 알고는 편지 봉투 칼을 이용해 피부를 자르기 시작한다. 사라는 쓰러진 다비드를 남겨둔 채 눈이 쌓인 길을 걷기 시작하고 깨어난 그녀의 아버지는 총을 주워 피를 흘리며 걸어가는 사라를 향해 총을 쏜다. 총에 맞은 사라는 결국 쓰러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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