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책

신의 한 수: 귀수편

kdy820 2023. 7. 31. 11:09

 

1. 개요

2019년에 제작 및 개봉한 한국 영화. 2014년에 개봉한 영화 신의 한 수의 후속작으로, 전편에서 언급만 잠시 되었던 '귀수'를 다룬다. 귀수는 신의 한 수에서의 대단한 활약을 펼치며 등장할 것으로 예견된 아자르였다.

 

2. 줄거리

이야기는 한 거대한 저택에서 시작된다. 부모 없이 누나와 함께 둘이서 자란 바둑에 타고난 재능이 있던 어린 귀수가 두 아이들의 대국을 보고 슬쩍 훈수를 두며 끼지만 오히려 거지새끼라는 말을 듣고 그 자리를 뜬다. 한 편 어린 귀수의 누나 신수연은 부모를 대신해 어린 귀수와 함께 생계를 꾸리기 위해 집주인 황덕용(정인겸)의 방을 청소하며 그에게 돈을 받는다. 그러던 중 황덕용이 동생 장래를 위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그녀를 본인 옆 자리에 앉게 하고 이윽고 귀수가 2층 창문으로 황덕용의 방을 보게 된다.
귀수는 그의 방에 찾아가 대국을 요청한다. 처음에는 천재적인 바둑 실력을 발휘해 황덕용과 호각을 다퉜으나 심리적으로 흔들리자, 황덕용이 그에게 빨리 두라는 재촉을 빙자한 압박을 해오자 결국 기권하고 그 자리를 뜬다. 억울하면 그때 다시 찾아오라고 말한다. 어린 귀수는 있는 돈을 다 끌어 모으고 누나의 동전 지갑을 가지고 나온다.
홀로 서울로 올라오지만 동네 양아치들에게 걸려 추격 끝에 구타당하고 돈을 거의 다 뜯기고 만다. 그리고 남은 돈인 동네 기원에 가서 100원 으로 내기 바둑을 시작해서 내로라하는 바둑 좀 두는 손님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어느 정도 돈을 따며 쌓아가기 시작한다. 이런 모습은 홀로 바둑을 두던 허일도의 눈에 띈다. 국수를 먹던 귀수를 본 허일도는 그가 서울을 처음 와봤다는 걸 알아차리고 그에게 잘 데는 있냐며 자기와 함께 할 것을 간접적으로 제안한다. 어린 귀수는 그에게 동전을 던져 숫자가 나오면 따라간다 했지만, 결국 뒷면이 나와 떠돌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 그러자 어린 귀수는 본인은 원래부터 운같은 거 안 좋다고 말하며 그를 따라간다.
허일도와 어린 귀수가 간 곳은 어느 외딴 절. 그곳에서 허일도는 어린 귀수의 머리까지 깎고 바둑 훈련을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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