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양지연은 대학교 3학년 때인 2017년 1월부터 5주간 겨울방학 단기 연수 프로그램으로 호주를 다녀온다. 그리고 2017년 8월에 휴학을 신청하여 1년간 휴학 후 6개월을 더 연장하고, 휴학 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 1200만원으로 12개국을 여행한다. 이 책은 저자가 혼자, 친구와 또는 남자 친구와 같이 한 해외 여행에서 겪은 일, 만난 사람, 휴학과 여행에 대한 생각 등을 사진과 글로 정리한 여행 에세이다. 대학생이 낸 여행 에세이는 처음 읽었다. 휴학과 여행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다른 대학생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대학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해외 여행을 가도 될 텐데, 굳이 대학생 때 휴학까지 하면서 여행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내가 대학에 다닐 때(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