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 리뷰

한국 1000산

kdy820 2021. 10. 26. 13:18

<한국 1000산>은 신명호 저, 깊은솔, 2014년 발행, 크기 200mmx265mm, 1081쪽의 양장본이다. 저자 신명호는 단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하였고, 현재 단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총동문회 산악회장이다. 한국의 산 1500산을 등정하였으며, 백두대간을 연속 30일에 완주하였다.

 

목차 대신 '산이름 쉽게 찾기'가 있어서 가나다 순으로 산을 찾아볼 수 있게 하였다. 본문은 산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경기(18~217쪽), 강원도(220~535쪽), 충청북도(536~651쪽), 충청남도(652~709쪽), 전라북도(710~781쪽), 전라남도(782~857쪽), 경상북도(858~969쪽), 경상남도(970~1077쪽)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한라산은 전라남도 마지막에 있다.

 

<한국 1000산>의 기본적인 소개 형식은 짝수 면에 등산 지도, 홀수면에 산행 안내다. 하나의 산을 두 쪽에 걸쳐 소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네 쪽에 걸쳐 소개하기도 하고 인접한 2~3개의 산을 두 쪽에 소개하기도 한다.

 

저자는 '한국 1000산을 펴내면서'에서 '산과 더불어 지내온 지 어느덧 35년의 세월이 흘러 수없이 많은 시간을 산과 함께 보냈습니다. 필자는 산행을 시작한 지 30년이 되던 2008년 7월 31일 <한국 700명산>을 출판하였고, 이후 <한국 100대 명산> <서울에서 가까운 200명산> <첩첩산중 오지의 명산> <영호남 200명산> <수도권 전철타고 가는 산> <서울 산 가는 길> 등을 출간하였으며, 이제 그동안의 산행경험을 종합하여 <한국 1000산>을 독자 여러분께 내놓습니다.'라고 하여 저자의 등산 경력과 저자가 출판한 등산 관련 서적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필자가 써온 산행안내 책 모든 내용은 필자가 실제 산행을 통해 현장을 답사한 기록이며, 부족한 부분은 재 답사를 통해 소홀함이 없이 정성을 다하여 기록한 내용들입니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변해가는 산길과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완해가겠습니다.'라고 하여 책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나는 팔공산 기슭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아무래도 경상북도에 위치한 산에 가본 경험이 많다. 이 책 <한국 1000산>에서 소개하는 산 중에서 내가 등산한 산은 북한산, 관악산, 치악산, 태백산, 갑산, 내장산, 금오산, 유학산, 가산, 팔공산, 앞산, 청룡산, 최정산, 청량산, 내연산, 팔각산, 주왕산, 화왕산, 비슬산, 단석산, 토함산, 문복산, 금원산, 신불산, 지리산, 무등산, 금산 등이다.

 

퇴직 후에는 산에 자주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기왕 산에 가는 김에 1000산을 정복하는 것이 의미 있겠다고 생각하여 이 책을 구입했다. 그런데 막상 퇴직하고나서는 재직 때보다 산에 갈 기회가 줄어들었다. 코로나19가 야외 활동에 영향을 끼친 탓도 있다. 앞으로는 시간을 내어 산행을 생활화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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