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란 무엇일까? 세계보건기구에서 내린 건강의 정의는 신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모두 건강한 것을 의미한다. 건강을 뜻하는 헬스(health), 치유를 뜻하는 힐링(healing)의 어원은 모두 그리스어 holos다. holos는 신성하다는 뜻의 holy, 전체를 뜻하는 whole과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건강에 있어서 인간의 일부분만이 아닌 전체가 중요하고 건강은 그 자체로 신성하다는 메시지를 준다.
1. 몸을 경배하라
몸이 건강해야 정신이 맑아지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변하며 다른 사람들도 도울 수 있다. 몸이 아프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선 자신의 몸부터 공부해야 한다. 아무리 돈이 많고, 시간이 많고, 직위가 높아도 내 몸을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탄생부터 죽음까지 나와 함께 하는 대상은 몸뿐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시간 나와 함께 하는 평생의 동반자다. 그런 몸에 감사해본 적 있는가? 우리는 몸에 감사하고, 몸을 사랑하며 존중해야 한다. 그동안 함부로 했던 몸에 사과하고 앞으로는 그렇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몸과의 화해를 통해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의 삶이 평화로워질 것이다.(37쪽)
2. 건강비법은 습관화다
1) 법정 스님의 건강 수칙 : 첫째, 끼니를 절대 거르지 않는다. 둘째 무거운 것을 들지 않는다. 셋째, 일을 한꺼번에 함으로써 몸과 마음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는다. 넷째, 몸을 차게 하거나 냉한 음식을 먹지 않는다. 다섯째, 자다가 깨어나 독서를 하지 않는다(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여섯째, 한번 지나간 일은 절대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108~109쪽)
2) 도인 이원형의 중병에 이르지 않는 12가지 자연법칙 : 첫째, 하늘의 조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 통풍에 신경을 써라. 하루 세끼를 공양하라, 밥이 생명이다. 둘째, 땅의 조건. 걸어야 한다, 입구와 출구를 관리하라. 철봉을 생활화하라, 그래야 골격이 좋아지고 내장이 제자리를 잡는다. 정기적으로 근력을 배양하라. 열심히 양치질 하라. 셋째, 사람의 조건.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라. 이성과 교류하라.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생명을 살리는 물을 마셔라. 현미밥을 먹으라.(109~110쪽)
3) 삼성병원 나덕렬 교수의 진인사대천명
① 진 : 진땀나게 운동하라. 운동의 중요성 강조.
② 인 : 인정사정없이 담배를 끊어라. 그만큼 담배는 치명적이다.
③ 사 : 사회활동과 긍정적인 사고를 하라. 혼자만 있지 말고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해야 한다.
④ 대 : 대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라. TV만 보지 말고 책도 읽고 글도 쓰고 공부도 해야 한다.
⑤ 천 : 천박하게 술 마시지 마라. 부어라 마셔라는 하지 말고 적당히 마셔야 한다.
⑥ 명 : 명을 연장하는 식사를 해라. 먹는 것의 중요성 강조.(165쪽)
4) 저자(한근태)의 생활습관 : 첫째, 수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가능한 저녁 약속은 잡지 않아 술도 낮에 마신다. 자기 두 시간 전부터 분위기를 잡는다. 말을 적게 하고,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간접조명으로 바꾸고, 자극적인 프로도 보지 않는다. 저녁 9시쯤 자서 눈떠질 때 일어나는데 새벽 3~5시 사이에 주로 일어난다. 둘째, 식습관. 규칙적으로 먹는다. 아침은 6시 20분에 먹는데 낫또, 요플레, 사과 반 개, 달걀 두 개를 먹는다. 점심은 12시에 되는 대로 먹는다. 가끔 낮술을 곁들인다. 저녁은 5시 반에서 6시 사이에 먹는다. 고구마 한 개 혹은 달걀 두 개에 두유 한 잔이다. 찬 음식은 가능한 피하고 따뜻한 음식을 주로 먹는다. 물은 태생적으로 많이 마신다. 아마 보통 사람의 두 배 이상 마시는 것 같다. 셋째, 근육운동을 주 3~4회 정도 한다. 주로 오전 9~10시 사이에 규칙적으로 한다. 많이 걷기 위해 시내에서는 차를 거의 타지 않는다. 하루에 1만 보를 넘기려 애를 쓴다. 이 세 가지의 핵심은 규칙성이다. 어쩌다 해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의식적으로,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에 답이 있다.(110~111쪽)
3. 운동이 그대를 자유롭게 하리
운동을 통해 인간은 자유로워진다. 운동할 때, 인간은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가능성이 숨어 있는지 알게 된다. 운동은 다른 어떤 행위보다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알게 한다. 사는 게 힘이 드는가?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가? 삶에 변화를 주고 싶은가? 운동하라. 운동은 건강을 위해 몸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운동은 몸은 물론 정신과 영혼까지 치료하는 성스러운 행위이다. 심리학의 아버지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했다. "운동에서 구원을 찾아라. 운동을 통해 다른 실제적인 일들이 베풀지 못하는 가르침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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