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나라

사랑의 힘

kdy820 2011. 12. 12. 13:14

사랑의 힘


  잭 캔필드과 빅터 한센이 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라는 책에 소개된 이야기는 교사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어느 사회학과 교수가 자신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과제물을 주었다. 그것은 볼티모어의 유명한 빈민가로 가서 그곳에 사는 청소년 2백명의 생활 환경을 조사하는 일이었다. 조사를 마친 학생들은 그 청소년들 각자의 미래에 대한 평가서를 써 냈다. 평가서의 내용은 모두 동일했다. ‘이 아이들에겐 미래가 없다. 아무런 기회도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뒤, 또 다른 사회학과 교수가 우연히 이 연구 조사를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학생들에게 그 2백명의 청소년들이 25년이 지난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추적 조사하라는 과제를 주었다. 학생들의 조사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사망을 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 20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80명 중에서 176명이 대단히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의 직업도 변호사, 의사와 사업가 등 상류층이 많았다. 교수는 놀라서 그 조사를 더욱 진행시켰다. 다행스럽게도 그들 모두가 그 지역에 살고 있었고, 교수는 그들에게 한 사람씩 직접 물어 볼 수 있었다.

  “당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무엇입니까?”

  대답은 모두 한결 같았다.

  “여선생님 한 분이 계셨지요.”

  그 여교사가 아직도 생존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교수는 수소문 끝에 그 여교사를 찾아가서 물었다.

  “도대체 어떤 기적적인 교육 방법으로 빈민가의 청소년들을 이처럼 성공적인 인생으로 이끌었습니까?”

  늙었지만 아직도 빛나는 눈을 간직한 그 여교사는 작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정말 간단한 일이었지요. 난 그 아이들을 사랑했답니다.”(20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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